제가 술을 아는 형과 마시고 귀가하려던중 형이 차를 가지고 가려고해서 제가 대리운전을 불러 들어가겠다고 하여 형을 택시 태워보내고 대리운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골목 안쪽에 있고 또 언덕길이라서 차에서 기다리는데 좀 불편하여 모퉁이 하나를 후진으로 돌았습니다... 5M정도 후진했습니다. 새벽이라서 추워서 차에서 시동걸어 놓고 히타 틀고 있었구요... 그러던중 일행이 목이 마르다 하여 옆에 있던 슈퍼로 걸어가던중에 지나가는 사람들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몸싸움도 아닌 말싸움중에 때마침 경찰차가 지나가더군요... 경찰이 내려서 우리에게 자초지정을 듣는데 상대편 일행이 저사람 술 마셨는데 조금아까 차가 움직이는걸 봤다고 후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한마디 못해보고 연행 되어버렸습니다... 연행후 파출소에서 상대편과 사과하고 경찰에게 양쪽다 별일 아닌데 그냥 가면 안돼겠냐고 했지만 상대편은 그냥 보내고 저만 음주로 갈수 없다면서 측정하여 0.163%가 나와 취소 당했습니다.. 제가 위반한번 한적도 없고 음주는 더더욱 나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아는형 음주운전 말려놓고 대리운전 기다리다가 이렇게 봉변을 당해서 너무 억울합니다... 운전중 잡힌것도 아니고 또한 그 경찰들이 운전한걸 본것도 아니고 시비중 후진했었다는 말 한마디로 취소 당했는데 어떻게 구제할 방법이 없을까요?? 또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술도 취한 상황이고 또 당황하여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해보고 이렇게 됐습니다... 5m후진한건 맞지만 운전할 의사가 전혀 없는 사람이었는데 너무 속상합니다... 어떻게 안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