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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격기간을 줄일 수는 없는지...

  • 작성자

    비내리는

  • 작성일

    2005.06.23

  • 조회수

    421

"""일단 죄를 지었기 때문에 정말 죄송하단 말을 먼저 드립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말 조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이란게 면허의 유무에 관계없이
여러 일들이 일어나 부가되는 지출이 상당합니다.
저는 일반 단과 학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퇴근 시간이 보통 2시를 넘습니다.
이 시간에는 일반 대중교통은 절대 이용할 수가 없죠.
그래서 매번 택시를 타자니 지출이 엄청나더라구요.
거기에다 이번 근무지가 보다 먼 거리로 이동하기 때문에
택시비만도 하루에 2만원 가량이 넘게 나옵니다.

죄값을 치른다고 1년가량 지출을 참고 있지만
너무 힘이들어 결격기간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게 됩니다.
부디 충실한 답변을 하시어
고민하는 어린 양을 제도하소서...

저는 2003년 6월 경에 음주로 면허가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2004년 8월 7일까지 결격기간이었는데,
앞서 말했듯 학원일이 새벽에야 마치기 때문에
2004년 4월부터 50cc짜리 택트를 타고 다녔습니다. (죄송...)
그런데 그만!!!
2004년 7월 31날 ( 결격해제가 불과 일주일 남기고...흑흑)
어떤 음주운전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고 돌진해,
저의 택트와 가볍게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다칠만큼 큰 사고가 아니었는데 때마침 지나가던 경찰에 의해
자동적으로 조사를 받았죠.
거기에다 그 차량은 저의 택트가 신호무시했다고 주장하여,
소송 운운하며 가벼운 실랑이가 벌어졌지만 그쪽 과실로 합의하고
저는 벌금을 내고 2년의 결격기간이란 행정처분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2006년 7월 31일까지 면허응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매번 5000원 정도의 택시비를 물고,
때론 다른 선생님의 차를 얻어타면서 1년여를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제 직장이 옮겨짐에 따라 이제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에 조금이라도 결격기간 - 솔직히 1년여동안
정말 미치도록 힘들었고, 후회했어요 - 을 줄일 수 있나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 글을 씁니다.

조금이라도 구제할 방법이 있다면 도움 좀 주세요.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관리 신경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