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세요
-
작성자
권동민
-
작성일
2005.08.23
-
조회수
405
"""제가 군복무중에 그만 골육종(뼈에생기는암)이라는 몹쓸병에걸렸습니다.입대한지
1년밖에안되었는데말이죠..처음에 다리가찌릿찌릿하고조금쑤시는정도였지만
참을만했기에 고참들눈치도보이고해서참았습니다.1주일후 참지못할 고통과함께
저는 사단의무대 로후송을왔구요.그곳에서 2주일정도진통제맞고 가까스로버텼습니다
골육종이 원악희귀한병이기때문에 군의관님도어쩔도리가없었는지 좀더큰 군병원으로
후송을보내셨습니다.그런데 그곳에계신 군의관님도 제다리를검사해보시고 뚜렷한답변
은안해주셨습니다.그냥 MRI촬영을해봐야한다고 얘기하시고,저를다시 부대로복귀시켰
습니다.저는 불안했고 군대라는곳이 집에가고싶다고해서무작정나올수도없는곳이기
때문에 청원휴가를 내고 집으로가서 아버지와함꼐 가까운세브란스병원에서 MRI촬영을
했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바로골육종이라는 뼈에종양이생기는 희귀병이라고말씀하시
고 또 항암치료도해야한다고하셨습니다.무엇보다무서운건 암세포가몸전체에퍼질수도있
다는거였죠.그렇게되면 사망할수도있다고했습니다.아버지와함께 부대로가서 저는MRI
사진을 군의관님께보여줬고,군의관님은 놀라시면서 어디로급히전화를하시더군요.
그리고 밖에엠뷸란스가 대기하고있었는데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보낸다고하셨고
저는그곳에서 어떠한치료도받지못한채 2주정도 병을키우다가 군의관님의도움으로
서울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오게되었고 그곳에서 많은검사를받으면서 생활하고있었는데
제 주치의가 그러더군요. 암의진행상태가 초기를넘어선 중기라구요.6달에걸친항암치료와
수술을해야한다고하셨는데 예전과같이걷긴힘들꺼라고하셨습니다. 그후저는 입대한지
1년만에병원에서의가사제대를했고 의료보험혜택도받지못한채퇴원했습니다.치료비도어
마어마한액수였습니다.(치료비의절반은사비로나갔구요).현재저는 무릎 대치물로 인공관
절을 삽입한상태이며 다리가90도밖에굽혀지지않고 뛰지도못하는상태입니다.
전에 저희아버지가 국가보훈처에들러
보훈신청을했는데 답변이이렇게날아오더군요.."귀하의병이 군복무중에 발병한것인지 아니면
사회에있을때 발병한것인지 확실치않기때문에 대상자가될수없습니다 라고...
제가답답한것은 저는분명 입대하기전 신체검사에서 당당히1급을받았습니다.그런데만약
제가사회에있을떄부터 발병한것이라면 신체검사에서 과연1급이 나올수있었을까요??다리에 암세포가 자라고있었다면 저를 군대에보내지말았어야하는것이옳은일이 아니었을까요? 뚜렷한이유도없이.. 막막합니다. 군대에서너무잃은게많습니다
건강도잃고 재산도잃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90M중화기소대원이었고 다리에하중이 걸리는 훈련을자주받았습니다.
현재 골육종발병원인은 규명된바없다고하지만 어떠한 충격을받았을시 발병할수도있다고
들었습니다. 힘들고 고된훈련탓에 병에걸리지는않았을까 라는생각도해봅니다.물론 저혼자 힘든훈련받은것은아니지만..사람마다 체질이있기에..
이런경우 제가 왜 국가보훈비해당자 라는 결과를 통보받게되었는지
궁금합니다"""
1년밖에안되었는데말이죠..처음에 다리가찌릿찌릿하고조금쑤시는정도였지만
참을만했기에 고참들눈치도보이고해서참았습니다.1주일후 참지못할 고통과함께
저는 사단의무대 로후송을왔구요.그곳에서 2주일정도진통제맞고 가까스로버텼습니다
골육종이 원악희귀한병이기때문에 군의관님도어쩔도리가없었는지 좀더큰 군병원으로
후송을보내셨습니다.그런데 그곳에계신 군의관님도 제다리를검사해보시고 뚜렷한답변
은안해주셨습니다.그냥 MRI촬영을해봐야한다고 얘기하시고,저를다시 부대로복귀시켰
습니다.저는 불안했고 군대라는곳이 집에가고싶다고해서무작정나올수도없는곳이기
때문에 청원휴가를 내고 집으로가서 아버지와함꼐 가까운세브란스병원에서 MRI촬영을
했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바로골육종이라는 뼈에종양이생기는 희귀병이라고말씀하시
고 또 항암치료도해야한다고하셨습니다.무엇보다무서운건 암세포가몸전체에퍼질수도있
다는거였죠.그렇게되면 사망할수도있다고했습니다.아버지와함께 부대로가서 저는MRI
사진을 군의관님께보여줬고,군의관님은 놀라시면서 어디로급히전화를하시더군요.
그리고 밖에엠뷸란스가 대기하고있었는데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보낸다고하셨고
저는그곳에서 어떠한치료도받지못한채 2주정도 병을키우다가 군의관님의도움으로
서울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오게되었고 그곳에서 많은검사를받으면서 생활하고있었는데
제 주치의가 그러더군요. 암의진행상태가 초기를넘어선 중기라구요.6달에걸친항암치료와
수술을해야한다고하셨는데 예전과같이걷긴힘들꺼라고하셨습니다. 그후저는 입대한지
1년만에병원에서의가사제대를했고 의료보험혜택도받지못한채퇴원했습니다.치료비도어
마어마한액수였습니다.(치료비의절반은사비로나갔구요).현재저는 무릎 대치물로 인공관
절을 삽입한상태이며 다리가90도밖에굽혀지지않고 뛰지도못하는상태입니다.
전에 저희아버지가 국가보훈처에들러
보훈신청을했는데 답변이이렇게날아오더군요.."귀하의병이 군복무중에 발병한것인지 아니면
사회에있을때 발병한것인지 확실치않기때문에 대상자가될수없습니다 라고...
제가답답한것은 저는분명 입대하기전 신체검사에서 당당히1급을받았습니다.그런데만약
제가사회에있을떄부터 발병한것이라면 신체검사에서 과연1급이 나올수있었을까요??다리에 암세포가 자라고있었다면 저를 군대에보내지말았어야하는것이옳은일이 아니었을까요? 뚜렷한이유도없이.. 막막합니다. 군대에서너무잃은게많습니다
건강도잃고 재산도잃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90M중화기소대원이었고 다리에하중이 걸리는 훈련을자주받았습니다.
현재 골육종발병원인은 규명된바없다고하지만 어떠한 충격을받았을시 발병할수도있다고
들었습니다. 힘들고 고된훈련탓에 병에걸리지는않았을까 라는생각도해봅니다.물론 저혼자 힘든훈련받은것은아니지만..사람마다 체질이있기에..
이런경우 제가 왜 국가보훈비해당자 라는 결과를 통보받게되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