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집 앞 횡단보도에서 중학생(남) 한명과 제가 몰던 차가 약간 부딪혔습니다.



차에서 내려서 학생보고 차에타서 병원에 가자고 하였으나 괜찮다고 그냥 가겠다고 했습니다. 여러번 병원가기 위해 차에 타라고 하였으나 학생은 계속 그냥 가겠다고만 했습니다.



현장에서 걸어보게 하고 손으로 여기저기를 만져 보았으나 별다른 징후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괜찮으냐 고 다시 확인하였고 그 학생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그냥 제 볼일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일부러 연락처를 주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정말 별 일 아닌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저의 치명적인 실수이긴 하지만요...)



저는 볼일을 보고 나서 1시간 후 저의 집 앞 길 가에 차를 다시 세워 놓았습니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와 제가 항상 주차하는 길가는 약 20-3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몇시간 뒤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뺑소니로 신고 되었다고요... T-T



다음 날 부모가 학생을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가벼운 타박상 정도이고(진단 2주) 그 외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부모와 통화를 하면서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고 계속 평소처럼 뛰어다니고 장난을 치고 해서 걱정스럽다고 합니다. 누워서 조리를 해야하는데 시키는대로 안해서 걱정된다고 합니다.



현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경찰도 고의로 도주한 정황이 없음을 인정은 하지만 교통사고 특례법 예외규정 10가지에 해당되기 때문에 어찌 될 지 모르겠다합니다.



질문1) 경미한 사고는 뺑소니가 아니라고 하는데 제 경우는 어떠한가요? 경미한 것은 맞는 것 같은데 특례법 예외규정에 해당 되는 것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질문2) 만약 벌금이 나오게 되면 보험처리가 가능한가요?... 저는 지금 벌금이 나올 시에 해당되는 보험에 가입 된 상태입니다. 뺑소니로 인한 벌금도 이런 보험적용이 되는 건가요?



질문3) 경찰관이 도움이 될 지 모르니 합의서를 작성하라고 하는데 합의금을 어느정도 줘야하나요? 만약 합의를 보면 취하가 되나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