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월10일 저녁 11시 50분경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신호대기중 좌회전 신호를 받고 출발하는도중 옆2차선에 있던차량이 불법 유턴을 하려다 제차의 조수석부분 앞범퍼부터 뒷범퍼까지

쭈욱 밀고 들어왔습니다. 그 충격으로 제차의 옆부분은 종이처럼 구겨져 버렸고 저역시 한동안 정신이 없어서 멍한 상태로 앉아있다가 5초정도 운전석에 앉아있다가 차에서 내렸습니다.그런데 내리고 보니 상대방 사고차량이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너무 황당해있는데 지나가던 행인들께서 "저차 도망친다"라고 소리쳤습니다.(당시 무릎이너무아파서 쩔뚝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얼른 제차에 올라 그차 뒤를 쫒아갔습니다.

사실 도망간 차량의 종류도 번호도 보지못한 상황에서 새벽에 다른차들 사이로 어떤차가 도망차량인지 분간이 가지않아 놓치고 말았는데 다른 운전자님께서 깜빡이를 켜면서 쫒아가고 계신걸 보고 추격을하였습니다. 사고차량은 다른건물 깜깜한 주차장에 라이트와 시동을 끄고 숨어있었는데 앞범퍼를 보니 제차를 받은 흔적이 보이더군요. 그즉시 운전자를 잡고 바로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차를 본 사고운전자가 차를 버리고 또 도망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아저씨가 수백미터를 쫒아서 다시 사고 운전자를 잡아오셨고, 그 다음 파출소에가서 음주측정과(저와 사고운전자둘다)면허조회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고운전자는 음주측정시 0.127 이나왔고 저는 0.000 이었습니다. 또 사고 운전자는 2월달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가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파출소에서 이런저런 조사를 하고 경찰아저씨가 저는 집으로 가도 된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참 그리고 나오면서 제가 경찰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저분은(사고차량운전자) 무면허에 음주 뺑소니 처리가 되는겁니까?"하고 경찰아저씨는 "그렇죠"라고 하셨습니다. 다음날 무릎과 허리에 통증이 가시지 않아 병원을 찾아 진단서를 발급하려고 하니 일요일이라 진다서는 발급이 되지 않는다고해서 그냥 X-선 촬영만하고 돌아왔습니다.(정비소에 차도 맞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월요일 아침 경찰서에서 전화가와 경찰서에 갔습니다.

그런데 담당경찰아저씨와 조사를 꾸미던중 담당경찰관 아저씨는 계속 그 사고운전자가 뺑소니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법에 대해 잘모르는 제가 교통계경찰이 이런 저런 설명을 하시는데 저로서는 잘 확신이 서지 않아 그냥 담당경찰관이 조서를 꾸미는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서에서 돌아와서도 의문점이 가시지를 않아 친구중에 경찰생활을하는 친구에게부탁을하여 자문을 구해보았습니다. 친구의 동료경찰들도 뺑소니가 맞는거 같다고 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 지요??

제발 좀 가르쳐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