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신청을 작성하긴 했는데요

구체적인 상황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기도 하고

이런 게 있다는 걸 지금에야 알아서..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우선 졸업한 모교에 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러 갔다가

오랜만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권하는 바람에 좀 마셨습니다

그런데 밥도 안 먹고 빈 속에 이 사람 저 사람 권하니까

소주 5~6잔을 순식간에 마시구서 바로 운전을 했습니다

친구는 뒤에 태웠는데 제가 술 마신 줄 몰랐구요

필동에서 왕십리 쯤 가다가 앞 택시가 급정거하면서

살짝 받았는데 제가 교통사고를 처음 내봤거든요

과속 과태료 이런 거 한 번 없이 처음 사고를 냈는데

살짝 부딪힌 걸 몇 백을 달라하시니까 실랑이 하다가

누군가 경찰에 신고해서 성동경찰서로 가게 되었습니다

수치는 0.144인데 음주운전이 처음이다 보니

그게 수치가 큰 건지 모르고 입도 헹구지 않고

그냥 바로 불고 나서 재측정 요구도 안 했습니다

그 때 제 상태는 술 냄새는 나지만 경찰한테 무례하게 굴거나

그러진 않았고 너무 놀래서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사고일은 3월 18일인데 취소통지서는 한 차례 왔구요

지금도 가능한지 궁금하고 우선 생계형은 아닙니다

저는 많은 건 바라지 않고 취소만 면해도 정말 좋겠는데요..

이래 저래 은근히 차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어른들 모시고 병원 다니고 무거운 짐 있을 때나

멀리 다녀오신다거나 할 때 제가 운전했었는데요

취소만이라도 면할 수 있을까요??

사고도 처음이고 고의도 아니고 장거리 운전하지도 않았습니다

대리를 불러준다던 친구들이 저보다 더 취해버리고

지갑에 현금도 없고 우왕좌왕 여기저기 챙기다보니 그렇게 됐어요

제가 취할 수 있는 조치가 뭐가 있을까요?

수치가 높아서 자격이 안 되나요??

하게 된다면 탄원서만 제출하는 것인지

아니면 탄원서도 내고 행정심판도 가는 것인지

꼭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ㅠ.ㅠ